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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태국 이야기

돈빌리고 빌려주기

얼마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친한 친구가 애들 2명의 보육비가 밀려서 급하게 백만원을 필요로 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생각치 못한 위기에 처하거나 급하게 이 시기만 넘기면 괜찮아 지는 상황이 종종 있다.

내가 와이프랑 비누 기계를 살때 절반을 카드로 긁어준 친구 적은돈이지만 3명이 모여서 도움을 줘서

그렇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1억이 넘는 집을 살 수 있는 수준까지 왔기도 하고.

내 주변에 베스트 오프 베스트 친구들이 좀 있다.

중고등학교를 함께 보낸 죽마고우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서로간의 지난 날을 잊어가는것 같아 씁씁했다.

어느 한친구는 돈도 많고 결혼해서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어느정도 잘 산다.

와이프가 돈을 관리해서 빌려줄 수 없다고 한다.

그 친구는 사실 나에게도 이런 회피적인 발언을 해서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깨닫게 된것이다.

돈을 빌리기는 정말 힘들다. 그리고 빌려주기도 정말 힘들다.

빌릴때는 사실 언제 돌려줄지 계획을 세울수도 있지만 힘들고 그런데 계획은 수정되기 나름이다.

빌려주는 사람은 빌려주면 왠지 공돈이 없어지는것 같고 언제 받을지도 모르고 그러는것 같다.

사실 나도 빌린돈이 아직 남았지만 한국가서 이자쳐서 소주마시면서 함께 주려한다. 왜냐하면 서로간의 사이가 야박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난 바로 다음날에 송금해줬다. 와이프가 애들 교육비는 내야지 하면서 앞장서서 빌려주라고 한다.

열심히 살려는 친한친구이고 상황이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지라 안타깝기도 하고 이시점에서 이렇게 도와주면

저녁에 잠 못자는 고민은 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친한 친구사이라면 돈을 빌려주는것은 특별한 인정이라 생각하지 말자.

있는자가 베풀 수 있는것이고 없는자는 그것을 발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물론 몇천만원씩 빌려주는거라면 당연히 심각하게 고려하겠지만

당장의 급한 조금한 돈이라면 빌려주고 좀 그러자.